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의 대표 여행길인 '부산 갈맷길'의 대내외 홍보를 위해 오늘(7일)부터 내일(8일)까지 1박 2일간 '외국인 유학생 갈맷길 체험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갈맷길을 걸으며 부산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개인 사회관계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내외로 홍보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갈맷길 체험단은 부산 지역 소재 22개 대학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해 ▲신라대 ▲동아대 ▲동서대 ▲경성대 4개 대학에서 총 83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한다.
체험단은 11월 7일 오전 해운대 아르피나 호텔 연회장에서 갈맷길 체험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부산 갈맷길의 역사와 주요 코스 설명을 듣고 갈맷길의 이해도를 높혀 본격적인 체험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땅끝, 동해안과 남해안이 만나는 상징적인 장소(스팟)인 오륙도로 이동하여 4.5킬로미터(km)의 ‘욜로(YOLO) 갈맷길’ 5코스(오륙도 품은 이기대)를 완보하고, ‘욜로(YOLO) 갈맷길’ 6코스(영도 흰여울 한바퀴) 일부를 경유해 영도구 아르떼뮤지엄과 피아크를 방문하여 부산의 예술·문화 공간을 체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1월 8일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15회 갈맷길 국제걷기대회’ 행사에 참가하여 시민들과 함께 걷기 축제를 즐기며,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이자 걷기 여행의 명소임을 알릴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갈맷길을 체험하며 부산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부산 갈맷길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통해 갈맷길을 세계적인 관광 도보여행 코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