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구 장생포 아트스테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닷마을 아트살롱’ 운영

  • 등록 2025.11.06 1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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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기자 | 고래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장생포 아트스테이는 오는 11월 20일 울산시 시각장애인복지관 4층 대회의실에서 문화예술프로그램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닷마을 아트살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닷마을 아트살롱’은 울산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민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계층이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는 현장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시범운영하며 2026년에는 아트스테이 공간에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행사는 ▲소리체험 워크숍 ‘소리바다’ ▲귀로 듣는 연극 ‘야앵’ 두 가지로 구성된다.

‘소리바다’는 눈이 아닌 귀와 몸으로 장면을 만들어보는 체험형 예술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소리로 풍경을 그리며 감각적 상상력을 확장하는 시간을 갖는다.

귀로 듣는 연극 ‘야앵’은 김유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소리 자체가 장면이 되는 배리어프리 오디오 연극으로 시각장애인도 작품의 분위기와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연극 단체인 ‘극적공동체 고도’가 함께한다.

고도는 감각 중심의 실험적 연극과 배리어프리 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예술을 통한 포용과 접근성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장생포 아트스테이를 통해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시각장애인분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고 서로의 감각을 이해하며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예술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접근성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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