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제주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6년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1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은 도시 지역의 열섬현상과 폭염을 완화하고,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생활권과 인접 지역에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제주시는 총사업비 43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 제주항 등 3개소에 총 4.3ha 규모의 기후대응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항에는 생활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저감숲’이 조성되며, 신엄공원과 서부매립장 유휴지에는 대규모 ‘탄소저장숲’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는 2023년부터 기후대응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4개소(10.9ha)에 65억 원(국비 50%)을 투입해 도시숲을 조성했다. 또한 올해는 47억 원(국비 50%)을 투입해 애조로 등 3개소에 4.7ha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도시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시숲이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