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무주에 53m급 고가사다리차 배치…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강화

  • 등록 2025.10.31 19: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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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첫 고층대응 특수장비 도입, 신속·안전한 인명 구조 기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무주소방서에 53m급 고가사다리차(사업비 9억 3천만 원)를 새롭게 배치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된 53m 고가사다리차는 무주군 최초의 고층건축물 대응 특수장비로, 최대 17층 높이(약 53m)까지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층 아파트나 대형건물 화재 시 인명 구조와 화점 진입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능해졌다.

이 장비는 첨단 디지털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사다리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바스켓(탑승대)에는 2명까지 동시에 탑승이 가능하다. 또한 원격 방수포, 고성능 조명등, 영상전송장치, 음성통신장비가 장착되어 있어 야간이나 고층부 화재 현장에서도 상황 파악과 구조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무주 지역은 산악지형이 많고, 최근 관광시설과 숙박시설의 고층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화재 대응 능력 강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53m 사다리차 배치는 이러한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재난대응 인프라 확충 조치로 평가된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이번 장비를 중심으로 무주소방서와 인근 지역 간 광역 대응체계를 구축해, 남원·진안 등 인접 지역의 고층화재 발생 시에도 즉각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용할 방침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이번 53m 고가사다리차 배치는 무주 지역의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첨단 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훈 기자 shhk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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