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출산 회복세 뚜렷…8월 증가율 9.6% 전국 2위

  • 등록 2025.10.30 1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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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7%, 2분기 6.8% 상승…혼인건수도 전년대비 8.1% 증가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올들어 광주시의 출산 회복세가 뚜렷하다.

특히 지난 8월에는 출생 증가율이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해 특광역시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국가데이터처(전 통계청)가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동향’에 광주지역 8월 출생아 수는 572명으로, 전년동월 522명보다 9.6%(50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3.8%의 2.5배에 달하며, 제주(9.6%)에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광주지역 출생 증가율은 8월에만 반짝 증가한 것이 아니라 올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의미가 있다.

올들어 1~8월 광주지역 출생아 수는 43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77명보다 6.1%(251명) 늘었다.

분기별로는 전년대비 출생 증가율이 1분기(1~3월) 3.7%, 2분기(4~6월) 6.8% 증가, 출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들어 혼인 건수도 증가세에 있어 출산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지역 1~8월 누적 혼인 건수도 전년 대비 8.1%(3806건→4116건) 증가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광주시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펼친 정책들이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출생률 회복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임신, 출산, 양육에 이르는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 지원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공공심야 및 달빛 어린이병원 ▲임신부 가사 돌봄 서비스 ▲손자녀 가족 돌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광주에서 시작된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는 내년부터 고용노동부 ‘육아기 10시 출근제’로 전국 확대될 예정이다.

박용남 기자 yongnam58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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