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문화재단, 2025 생애사 글쓰기'나의 삶, 한 권의 책' 출판기념회 개최

  • 등록 2025.10.28 12: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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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19명, 삶을 글로 엮다… “개인의 기록이 공동체의 자산으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문화재단은 10월 24일 오후 6시 30분, 석정문학관에서 '2025 생애사 글쓰기 나의 삶, 한 권의 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발간된 '2025 생애사 글쓰기 나의 삶, 한 권의 책'은 부안 지역 주민 19명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참여해 완성한 단행본으로, 문학주간 특강을 포함한 총 11차례의 강의를 통해 지역민이 써내려간 약 70편의 시와 에세이가 수록됐다.

강의는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글마음조각가로 활동 중인 김정배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이끌며, 글쓰기를 통해 자기 이해와 정서적 치유, 예술적 성취의 과정을 함께 만들어냈다.

출판기념회 현장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쓴 글을 낭독하며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가족과 이웃들은 따뜻한 박수로 화답했고, 개인의 기록이 공동체의 기억으로 확장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참여자들이 왼손으로 그린 자화상 전시가 함께 마련됐다.

삐뚤빼뚤한 선 속에서도 솔직하고 담백한 자기 모습이 드러난 작품들은 글과 함께 한 사람의 삶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에 출판된 '2025 생애사 글쓰기 나의 삶, 한 권의 책'은 온라인 서점(알라딘 등)을 통해 권당 1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부안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생애사 글쓰기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는 과정이었다”며 “내년 봄에는 '나의 봄, 한 권의 책'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가 더 많은 주민들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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