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교원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 등록 2025.10.24 1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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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과 협력해 정서 회복·심신 안정 도모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익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와 손잡고, 교직 스트레스로 지친 교원들의 심신 안정을 돕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현장에서 겪는 정서적 소진과 심리적 스트레스에 노출된 교원을 대상으로, 자연 속에서의 체험과 쉼을 통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숲속 정원에서 찾은 위로, 함라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4회, 익산 함라면에 위치한 '봄과 로라의 치유농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농장은 농촌 체험과 치유 기능을 접목한 전문 농장이다.

프로그램에서는 △허브를 활용한 천연염색 체험 △테라리움(유리정원) 만들기 △편백잎 리스 제작 △대나무 숲길 산책 등 오감으로 자연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다양한 활동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전직 교사이자 치유농업사 2급 자격을 보유한 오금옥 대표가 직접 운영해, 교원의 심리적 특성과 회복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시는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전후 상태를 비교해 스트레스와 우울감 변화 수치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치유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교직은 그 어떤 직종보다 정서적 노동이 큰 만큼,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치유농업을 활용해 시민과 직업군별 대상에게 맞춤형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택 기자 mk43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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