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축제 ‘친환경 축제’첫 걸음

  • 등록 2025.10.23 1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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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기 사용, 자원순환 문화 확산 노력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진주시가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음식 판매부스에 ‘다회용기’ 사용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축제’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시도는 진주시가 자원순환 정책 강화 및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 기조에 따라 지역축제를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방향성을 내포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축제기간에 세계음식관, 푸드트럭, 청년부스 등 총 18개의 입점 업체에서 다회용기 총 1만 5520개를 사용했고, 약 78%의 회수율을 기록했다.

앞으로 시는 친환경 축제문화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축제 참가업체 모집 단계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조건으로 명시하고, 업체들이 다회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 세척업체와 협력해 세척과 살균, 건조, 재공급의 순환 시스템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 17일 진주성 일원에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 경상남도와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합동캠페인을 펼쳐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시민의식 확산에도 힘썼다.

진주시는 이번 ‘다회용기’ 도입으로 친환경 축제의 첫발을 내디딘 만큼 단발적인 시범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향후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1월에 열리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도 ‘다회용 컵’을 사용하는 등 각종 지역행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본격화하고, 행사 성격에 맞는 맞춤형 순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활동도 강화해 장기적인 환경의식 함양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제 환경문제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할 것 없이 고민해야 할 의제로, 1회성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친환경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김은금 기자 kyhkook26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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