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하수 분석에서 코로나19 급증 추석 앞두고 주의 당부

  • 등록 2025.09.23 11: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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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최고치 628.3 copies/mL…양성률도 53.7%까지 상승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도내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8월 4주차 하수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628.3 copies/mL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9월 1주차에도 604.5 copies/mL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양성률도 41.7%에서 53.7%로 상승해 하수 분석 결과와 실제 확진자 추세가 나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전주·군산·익산·임실 공공하수처리장 4곳의 하수를 정기적으로 분석하며 2023년부터 감염병 유행 감시를 이어오고 있다. 하수 분석은 확진자 통계보다 앞서 지역사회 내 바이러스 확산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 역시 방역 경각심을 높이는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밀폐된 실내·다중 행사 참여 자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주기적 환기 ▲의료기관 및 감염취약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수 분석과 급성호흡기바이러스 감시에서 모두 코로나19 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연구원은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도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임광현 기자 leemkh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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