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시는 지난 6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된 ‘제9회 아름다운김해로 전국성악경연대회’에서 서울대학교 출신 이동준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사)한국음악협회 김해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경남도와 김해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경남과 김해를 소재로 한 지정곡으로 지역을 홍보하는 동시에 전국의 우수 신인 성악가를 발굴·육성하는 대회다.
대회는 초등부와 일반부(만 18세 이상)로 나눠 전체 대상인 경남도지사상은 ‘삼차풍범(이귀련 곡)’과 ‘쉼표가 있는 통영바다(진규영 곡)’를 열창한 이 씨가 수상하며 상금 7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일반부 금상은 김정윤(한국예술종합학교), 은상은 백예훈(동의대학교)과 백영준(전남대학교), 동상은 김진훈(고신대학교 졸업)과 박창성(서울대학교)이 수상했다.
초등부는 금상 이소원(김해석봉초), 은상 조예솔(부산광안초), 동상 김예나(김해계동초)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실력 있는 성악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역대 수상자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제2회) 대회 전체 대상 수상자인 박기훈 씨는 팬텀싱어3 우승팀 라포엠의 테너로 활약 했고 2021년(제5회) 대회 수상자인 정인호 씨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쿨 5위,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쿨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성악가로 자리매김했다.
역대 수상자들은 전문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프로필에 ‘아름다운김해로 전국성악경연대회 대상’ 등의 수상 경력을 기재해 이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김해로 전국성악경연대회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곡을 통해 김해와 경남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무대”라며 “앞으로도 유망한 성악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