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인연이 만난 안동시 봉정사, 엘리자베스 여왕 추모 3주기 거행

  • 등록 2025.09.09 08:12:25
크게보기

1999년 방문 인연 되새기며 평화와 화합 기원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봉순 기자 | 9월 8일 월요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봉정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 3주기 법회가 열렸다. 이번 추모 법회는 1999년 여왕이 방문했던 봉정사와의 특별한 인연을 기념하고, 여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마련됐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한국 방문 일정 중 봉정사를 찾아 전통문화와 깊은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큰 감명을 받았다. 이후 봉정사는 여왕의 평화 정신과 문화 교류 의지를 상징하는 장소로, 한-영 양국 간 우호와 이해를 넓히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됐다.

이날 추모 법회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여왕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여왕이 평생 강조해 온 인류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되새기며, 세계 평화와 인류의 번영을 기원했다.

봉정사 회주 호성 스님은 “엘리자베스 여왕께서 지난 1999년 한국 방문 때 유일하게 찾은 사찰이 봉정사”라며, “여왕과 봉정사의 특별한 인연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평화와 문화 교류의 가교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효진 서후면장 또한 “여왕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앞으로 봉정사가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순 기자 hanminilbo@daum.net
Copyright @한민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본사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가천중앙1길64, 106호 | 대표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서울본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22. 4층 404호 | 전화 : 1588-1058 | 팩스 : 031-691-6088 법 인 명 : 주식회사 한민신문사 | 제호 : 한민일보 | 사업자번호 : 815-88-01919 등록번호 : 경기, 아52684(등록일 : 2017-03-06) / 경기, 가50089(창간일 : 2005-07-07) / 안성, 라00028(등록일 : 2017-01-09) 발행인겸 대표 : 유한희 | 편집국장 : 김윤이 ,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훈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