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양구군은 생활인구 확충과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양구사랑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서울여대 사회혁신교육센터가 주관하는 ‘노원구 4개 대학 공유교과 프로그램’을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양구군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여대, 광운대,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의 4개 대학 30여 명의 학생들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교과과정을 이수한 뒤, 실제 지역 현장을 탐방하여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체류 기간 동안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국토정중앙천문대 등 양구군의 주요 현장을 직접 답사하며 지역 주민과 교류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공무원 멘토팀과 함께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현장 견학을 넘어 ▲지역 문제 발굴 ▲생활인구 창출 방안 모색 ▲청년의 시각에서 제안하는 미래 일자리 구상 ▲지속 가능한 지역관계 유지 방안 탐색 등 실질적인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해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민(사회적기업 공감만세·지역주민), 관(양구군청), 학(교과개설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학 협력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도출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젝트 결과를 향후 정책에 반영해 지역 소멸 문제 극복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