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72개 팀, 4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여자부, 남자부, 대학부, 학생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체급별로 뜨거운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여자부는 매화급(1·2부), 국화급(1·2부), 무궁화급(2부) 및 천하장사전으로 구성되며, 남자부는 청년·중년·장년부(90kg 미만·90kg 이상) 시범경기가 진행된다.
대학부는 경장·소장·청장·용장·용사·역사·장사급 및 단체전, 학생부는 매화급·무궁화급 경기가 예정돼 있다.
대회는 21일 대학부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으로 시작되며, 22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대학부 단체전 준결승과 결승이 열린다.
23일에는 여자부 생활부(매화·국화·무궁화급)와 전문부(매화·국화급), 그리고 여자학생부(매화·무궁화급)의 결승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여자천하장사전 16강부터 결승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MBC SPORTS+ 채널과 유튜브 샅바TV를 통해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생중계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TV, 냉장고, 예초기, 자전거, 성인용 보행기, 쌀, 자동분무기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도 마련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17년째 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며 씨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최초의 여자씨름단인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도 창단·운영 중이며, 이번 대회에는 소속 선수 8명이 출전해 여자씨름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대회가 씨름의 전통과 열정을 다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의 노력과 관람객의 뜨거운 응원이 어우러져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