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고성군 삼산면은 당초 6월 14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연기됐던 ‘제2회 하모하모축제’ 를 오는 8월 30일(토) 삼산면 포교마을 주차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모는 갯장어의 다른 이름으로, 5월 하순부터 9월까지가 제철이다.
가느다란 몸체에 부드러운 살결과 은은한 단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자란만에서 잡히는 하모는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자라 맛이 뛰어나고 신선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삼산면주민자치회(회장 이회재)가 지난 3월 실시한 2025년 고성군 주민참여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지역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준비하고 있다.
삼산면의 대표 특산물인 하모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당일에는 신선한 하모회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와 판매 부스가 마련된다.
지역 어민과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농·수특산물 장터에서는 싱싱한 해산물과 제철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고성매직아트예술단의 축하공연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룡세계엑스포, 해양치유센터, 고향사랑기부제, 문화누리카드 등 다양한 행정시책을 알리는 홍보 부스도 운영되며,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회재 주민자치회장은 “올해 축제는 당초 일정이 연기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만큼 더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청정 자연 속에서 삼산면 하모의 특별한 맛과 매력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종완 면장은 “행사 준비에 힘쓰고 있는 주민자치회, 기관·단체,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점검과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