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용택 기자 | 전주에서 생산·가공된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이 ‘바이전주(BUY전주) 우수상품’으로 새롭게 인증을 받았다.
전주시는 우수상품 발굴 및 우수업체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바이전주운영위원회를 열고,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6개 제품을 바이(BUY)전주우수상품으로 인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6개 제품은 △농업회사법인 ㈜소부당의 카스텔라·딸기·초코 생크림 치즈떡 △㈜에프엘컴퍼니의 저세상 직화불닭발 △(유)씨엠에프앤비의 한생원 전주콩나물 해장육수팩 △고감한지엔페이퍼의 고궁애창 한지창호지 등이다.
인증된 제품 중 ㈜소부당의 생크림 치즈떡은 쫄깃한 찹쌀떡에 크림치즈와 생크림을 더한 제품이다. 카스텔라 생크림 치즈떡은 겉면에 부드러운 카스텔라 가루를 입혀 풍미를 더했고, 딸기·초코 생크림 치즈떡은 크림에 딸기 퓌레와 초콜릿을 더한 제품이다.
소부당의 이 제품들은 전주의 대표 관광상품을 자리 잡으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룬 디저트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에프엘컴퍼니의 저세상 직화불닭발은 직화 공정을 통해 불향과 매운맛을 극대화한 밀키트형 닭발 제품으로, 전주와 익산, 김제 등 도내에서 신선하게 수급한 재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제품은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넓혀가고 있다.
(유)씨엠에프앤비의 한생원 전주콩나물 해장육수팩은 전주10미(味) 중 하나인 콩나물을 활용해 지역 특산물을 가공식품으로 발전시킨 제품으로, 복잡한 육수 조리 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어 가정은 물론 외식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끝으로 고감한지엔페이퍼의 고궁애창 한지창호지는 전통 한지 소재를 기반으로 개발된 창호지 제품으로, 내구성과 가공성이 뛰어나고 ISO 인증을 받은 생산설비를 통해 품질 및 안정성이 확보된 점이 특징이다. 한옥과 전통문화 공간은 물론 현대 인테리어에도 적용할 수 있어 국내·외 수요가 높은 제품이다.
시는 이들 바이전주우수상품 선정업체에 우수상품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교부하고, 우수상품 홍보 및 각종 국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선정업체들은 전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시 최대 3억 원, 3.5%의 이차보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잠재성을 갖춘 상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에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바이전주 인증기업이 전주에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등 판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전주(BUY전주)’ 사업은 지역 우수업체 육성 및 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전주지역 업체가 생산한 제품 중 품질이 우수하고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인증해주는 사업으로,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 2003년부터 이같은 기업지원시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시민들이 이번에 인증된 제품을 포함해 46개 기업의 67개 바이전주 우수상품들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바이전주 고고페스티벌’도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