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지하수 수질검사 주거지역 ‘모두 적합’

  • 등록 2025.08.12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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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산단‧인근 지역 관정 174공 검사 완료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광주 광산구는 하남산단과 인근지역 지하수 수질검사를 모두 완료한 결과, 수완동 등 주거지역의 지하수 이용 관정 105공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광산구는 하남산단 지하수 오염 대응을 위해 지난 7월 17일부터 하남산단, 인근지역 지하수 이용 관정 174공(전체 245공 중 채수 불가한 71공 제외)을 대상으로 긴급 수질검사를 진행했다.

각 관정에서 지하수를 채수,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검출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수완동 등 주거지역 관정 105공은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하남산단 내 69공 중 53공은 적합, 16공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관정은 하남산단 내에서 공업용수, 생활용수로 사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산구는 검사 결과와 지하수 관련 법령에 따라 지하수 개발‧이용자에게 수질 개선 명령을 내렸다.

부적합 생활용 관정은 이용을 중지토록 한 후 폐공까지 유도할 방침이다.

최초 수질검사 대상 관정 중 71공은 미사용, 폐공 등의 사유로, 최종적으로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광산구는 투명한 정보 공개를 원칙으로, 수질검사 진행 상황과 결과를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구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광산구는 주거지역 수질검사 결과가 모두 적합으로 나왔지만, 주민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선 주거지역 지하수 이용 실태조사, 하남산단 내 지하수에 대한 지속적인 오염 감시 체계 운영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광주시에 건의했다.

또 전문가, 환경단체, 주민, 광산구의회,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으로 구성된 광산구 ‘하남산단 지하수 토양오염 방지 대책 특별전담팀(TF)’을 통해 지하수 오염 문제와 관련한 타 지역 사례를 검토하고, 수질검사 결과에 따른 생활용수 관정 폐공 시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진광성 기자 kin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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