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생겼어요” 중구, 청소년 진로·학습, 멘토와 함께 길을 찾다

  • 등록 2025.08.10 17: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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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대학생 멘토링' 멘토·멘티 참여자 각 70명 모집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서윤 기자 | 서울 중구가 자유학기제 및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관내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학습 지원을 돕기 위해 '2025 하반기 대학생 멘토링' 참여자 140명(멘토 70명, 멘티 70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역사 등 주요 교과목 학습부터 공부 습관까지, 대학생 멘토와 1:1 맞춤형 멘토링으로 운영된다. 멘토는 서울 소재 대학 재·휴학생으로, 온라인 학습 지도와 상담을 통해 멘티의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워줄 예정이다.

멘토에게는 학습에 필요한 교재 및 온라인 플랫폼 이용 지원, 봉사시간 인정 등 다양한 활동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활동 실적과 성실성, 멘티 만족도 등을 고려해 우수 멘토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상·하반기 10명을 선발해 중구인재육성장학재단의 장학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멘토는 이번 달 11일부터 각 대학교와 중구청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하고 개별 접수하면 된다.

멘티는 관내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멘토와 멘티 모두 한 학기 동안 꾸준히 참여해야 하며, 프로그램은 비대면 1:1 학습 지도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멘토링 프로그램은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여름방학 중 운영된 ‘원데이 ESG 체험 멘토링’에서는 양말목으로 친환경 텀블러 가방 만들기, 커피박을 재활용해 나만의 NFC키링 만들기, 바다유리 공예, 캠퍼스 투어 등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학기 중 멘토링에는 124명의 멘토와 멘티가 함께 했다.

멘토로 참여한 한 대학생은 “교사가 되고 싶은 꿈에 다시 한번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고, 한 학부모는 “학원에 보내지 못해 고민이 많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멘티로 참여한 한 학생은 “멘토 선생님 덕분에 중학교 1학년 수학이 쉬워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체험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김서윤 기자 aiaci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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