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충북 단양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은 낙후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기반 확충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을 유도하는 국비 지원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국비 2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0억 원(군비 15억 원)을 확보해 ‘단양이음 허브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단양이음 허브길 조성사업은 단양읍 관광연계도로 개설의 일환으로, 단양군보건의료원과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확·포장하고 보도와 안전시설을 정비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해당 구간은 응급의료·소방 서비스, 관광 이동축 등 활용도가 높아 도로 여건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사업 구간은 ‘보건의료원 통과구간’과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통과구간’으로 나뉜다.
‘보건의료원 통과구간’은 현재 양방향 3차로(폭 11.5m)를 4차로(폭 18.5m)로 확장하고 의료원 방향으로 보도를 신설해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한다.
‘국립공원 북부사무소 통과구간’은 폭 7.5m의 기존 생활도로를 11.5m로 넓히고 양방향 2차로로 정비하는 한편, 양측 보도와 RC옹벽, 겨울철 결빙 방지를 위한 열선 설치도 병행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군보건의료원의 응급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단양 남부와 북부 관광지를 잇는 ‘관광 허브축’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도시개발팀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주민 생활 편의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이음 허브길 조성사업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