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충북교육청사랑나눔봉사단이 9일, 청주 신봉동에 위치한 청주종합사회복지관 구내식당에서‘사랑의 갈비탕 점심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일 복지관에서 점심을 드시는 어르신들 120여 명을 대상으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보양식을 제공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점심을 드신 한 어르신은 "매년 이맘때면 충사단의 갈비탕 생각이 난다"며 "올해도 든든한 한 끼 덕분에 남은 여름을 건강히 보낼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충사단은 16년째 독거 노인 보살핌 등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할동을 하고 있다.
2009년 7월, 충북교육청 열관리 공무원 6명이 모여 독거 노인 가정의 보일러 수리 및 교체 봉사를 하던‘충열회’로 출발했으며, 2010년 부터는 여성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하여 독거노인 가정 청소, 말벗 등으로 봉사활동을 넓혔다.
2019년부터는 10년간 진행했던 보일러 교체 봉사활동을 독거 노인 반찬 봉사로 변경하고 1년에 한 차례 여름나기 점심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하고 있다.
충사단은 현재 충청북도교육청 소속 직원 37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올해 신임 사무관들이 일부 후원하여 좀 더 풍성하게 이루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