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성병·에이즈 익명 검사 실시

  • 등록 2025.05.16 10: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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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성접촉, 성병으로 이어져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돈상 기자 | 부여군은 최근 매독 등 성매개감염병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군 보건소에서 성병 및 에이즈(HIV) 익명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독 환자는 2,786명으로, 10년 전인 2014년(1,015명) 대비 2.7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매독은 2024년부터 전수감시 대상 3급 감염병으로 지정되며, 국내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성매개감염병은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여군보건소에서는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HIV(에이즈) 등 성매개감염병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희망자에 한해 익명 HIV 검사도 지원한다.

익명 검사는 검사번호 또는 가명을 사용해 신상정보 노출 없이 받을 수 있어, 감염 우려가 있는 주민 누구나 부담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될 경우,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안전한 성생활을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안전한 콘돔 사용, 성관계 상대 수를 제한하고 증상이나 어떤 의심가는 행동을 했을 때는 성병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특히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검진을 받고 성관계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여군보건소 관계자는 “성매개감염병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감염이 의심되거나 검진이 필요한 경우 부담 없이 보건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성매개감염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유돈상 기자 tantan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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