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용남 기자 | 진안군은 지난 16일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사업 행사로 마이산 북부 농촌테마광장 주무대 일원에서 ‘미식가들의 시간, 별별 여행자 식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진안군 관광협의회가 주관해 새롭게 열린 이번 미식 관광 행사는 청정 진안고원의 우수한 지역 식자재와 식문화를 활용한 대표 메뉴 개발과 지역 특색 맛집 육성을 목적으로 방문객들이 직접 진안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진안고원 맛자랑 경연대회에서는 지역업체 9개 팀이 참가하고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120명의 시식 평가단이 경연 메뉴를 차례로 시식 및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식평가단에는 미국, 중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다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진안 홍삼 약밥과 진안 흑돼지 인삼 육전, 진안 새싹삼 치즈 떡갈비 샐러드 등 다양한 먹거리로 구성돼 최고의 진안 맛 자랑이 펼쳐졌다.

경연이 끝나고는 각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경연 메뉴 조리 시연 및 최근 화제가 됐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를 패러디한 형식의 인터뷰가 진행돼 웃음을 자아냈고 무대 아래 푸드카트에서는 별도로 마련한 20여 가지 먹거리가 판매돼 차례로 골라 먹는 재미를 더했다.

그 밖에 과일 찹쌀떡, 카나페 등 음식 만들기 체험, 사진촬영 및 인화 서비스인 별별 사진관, 페이스페인팅, 그림그리기 및 나만의 기념품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한 벼룩시장, 별별페스타 포토존도 상시 운영됐으며, 특히 음식 만들기 체험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서는 미식 관광 테마에 맞는 공연으로 요리난타, 솜사탕 퍼포먼스 그리고 감미로운 재즈 공연이 펼쳐졌고, 미식 영화인 존 파브로 감독의 ‘아메리칸 셰프’도 상영돼 행사의 감성을 더하며 특별함을 선사했다.

정난경 관광과장은 “진안의 맛을 체험하며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행사였고 대표 음식과 우수 식품을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특색있는 음식을 발굴‧육성하고 진안의 맛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미식 경연대회를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