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의 연금술 ‘백매화를 홍매화로’

  • 등록 2024.04.04 13: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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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의 섬’ 임자도 조성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순철 기자 | 신안군은 임자면 튤립·홍매화 정원에 식재된 1,000여 주의 백매화에 홍매화 꺾꽂이모 접붙이기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2021년 베어질 위기에 처했던 50년생 백매화를 기증받아 이식하여 활착시켰으며, 활착된 백매화들을 홍매화의 섬 임자도의 색채에 맞게 홍매화로 변신시키기 위한 첫 작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추사 김정희의 문인으로 유명한 우봉 조희룡 선생을 존경해 오던 진도 군민으로부터 10년~30년생 조선 홍매화 302그루를 기증받아 튤립·홍매화 정원 내 10억 홍매화 정원에 추가로 식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백매화에 홍매화 접을 붙여, 홍매화로 변신시키고자 하는 신안군의 노력은 연금술과도 같다. 홍매화의 섬 임자도를 봄마다 홍매화로 붉게 물드는 대표적인 섬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홍매화는 2월~3월 이른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로 매화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임자도는 조선 문인화의 영수 조희룡 선생의 유배지로 우봉 선생은 시와 그림 등에 뛰어났으며, 매화를 사랑하여 주로 그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런 서사를 바탕으로 신안군은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조성하고 있다.

김순철 기자 ash19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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