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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패밀리’ 장혁-장나라-채정안-김남희, 인터넷 반응 1위 이끈 착붙 열연...명장면 BEST!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고미경 기자 | 종영을 단 2회 남겨놓고 있는 tvN ‘패밀리’에서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의 착붙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평범한 줄로만 알았던 부부의 반전 실체가 드러나며 매회 충격 전개가 펼쳐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연출 장정도 이정묵/극본 정유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아이엠티브이)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 남편과 완벽한 가족을 꿈꾸는 달콤살벌한 아내의 아슬아슬한 가족 사수 첩보 코미디.


특히 ‘패밀리’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에서 발표한 5월 2째주 '인터넷 반응 드라마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 연일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같은 호평은 장혁(권도훈 역), 장나라(강유라 역), 채정안(오천련 역), 김남희(조태구 역)의 열연이 있기에 가능했다. 이에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의 열연이 빛난 명장면들을 꼽아본다.


먼저 10회, 장혁이 전한 묵직한 분노의 한방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극중 도훈은 딸 권민서(신수아 분)를 납치한 태구의 차량을 추적해 무사히 민서를 구할 수 있었다.


이후 태구를 향해 분노의 주먹을 날린 도훈은 “다시 한 번 내 가족을 건드리거나 접근하면 넌 이 세상에 없을 거야”라며 살벌한 경고를 날렸고, 이어 아내 유라의 킬러 정체를 빌미로 자신을 도발하는 태구에게 “19번 조태구, 네 목숨이나 간수 잘 해”라며 총을 겨눠 긴장감을 최고조로 치솟게 했다.


특히 이때 장혁의 강렬한 눈빛에는 국정원 블랙요원으로서의 사명감을 넘어,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겠다는 강인한 결의가 드러나 안방극장에 더욱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9회, 장나라의 통화 중 오열 연기가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장나라는 극중 남편 도훈이 국정원 블랙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데 이어, 도훈의 전화를 받지 못한 채 울음을 삼킬 수 밖에 없는 유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을 자동 감정이입케 했다.


무엇보다 장나라의 열연이 폭발한 건 도훈의 전화에 이어 걸려온 딸 민서의 전화를 받은 뒤였다. 천진난만한 민서의 목소리를 듣자 끝내 터져버린 장나라의 눈물에서 그동안 소중하게 지켜왔던 가정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유라의 불안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보는 이들을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다.


2회, 채정안은 밀폐된 엘리베이터 안에서 펼쳐진 화려한 액션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극중 도훈의 집을 처음으로 방문한 천련은 배달원이 자신을 뒤따라온 조합 킬러임을 알아차리고 그를 제압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권가네 패밀리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선물로 가져온 꽃다발을 던진 뒤 자연스레 현관문을 닫고 킬러의 헬멧을 벗기며 엘리베이터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때 클러치 백과 목에 두른 스카프로 킬러를 단숨에 제압하는 채정안의 군더더기 없는 액션에서 국정원 공작관의 내공과 카리스마가 폭발해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7회, 김남희는 장나라에게 칼을 쥐어 주는 살벌한 신경전으로 극의 텐션을 치솟게 했다. 극중 유라의 집까지 찾아온 태구는 거실에 권가네 패밀리가 떡 하니 있는 상황에서 유라에게 칼을 쥐어주며 자신을 죽여보라고 도발했다.


“쑤시고 싶은데 쑤실 자신은 없지? 거봐 넌 똑같아. 아무것도 못 해”라는 김남희의 낮은 음성과 섬뜩한 미소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특히 집 안까지 들어온 김남희의 등장은 평화롭던 유라의 일상에 파란을 일으킬 것을 예감케 해 더욱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처럼 장혁, 장나라, 채정안, 김남희의 열연이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가운데, 종영까지 단 2회 남은 ‘패밀리’에서 담길 이들의 명연기에 기대가 한껏 고조된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패밀리’ 11회는 5월 22일(월)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