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박근원 기자 | 경상남도는 봄철 해빙기를 맞아 2월 28일부터 3월 27일까지 도내 건설 중인 지방도 및 국지도 사업장 22개소를 대상으로 도·민간전문가 합동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는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약해진 지반의 붕괴 등 지방도 건설사업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3개반, 26명)을 편성하여 해빙기 건설현장의 사면, 지반 등 도로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적사항에 대해 즉시 보완조치했다.
이번 안전점검으로 건설공사의 안전․품질․환경관리 적정성 여부, 해빙기 건설현장 사면, 지반, 흙막이 등 주요시설물 안전점검, 토공, 가설공, 구조물공 등 설계도서 및 시방서 기준 준수여부 등을 전문가와 함께 중점적으로 점검했고
점검결과 지적된 39건 중 절․성토 사면 토사 유실부 정비, 토사 퇴적으로 인한 유수지장 배수로 준설, 침사지 정비, 기타 안전시설물 정비 등 33건은 즉시 현장조치 완료됐고, 우수기 대비 측구 배수로, 법면 녹화시설, 안전시설(휀스) 등 추가 설치가 필요한 6건에 대해서 빠른 시일내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다가오는 우수기에도 사전 대비하여 지방도 및 국지도 건설현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해빙기 점검 지적사항을 조속히 보완조치하고 상시적 도로현장 점검 및 관리를 통해 공사 중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적기에 지방도를 건설하여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