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올바르고 건강한 식습관을 심어주려는 부산시교육청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2일 오전과 오후 금정구 영양교육체험센터에서 초등 5·6학년 1,150명과, 유·초·중·고·특수학교 가족 100가정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고유의 김장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여, 우수 전통 식문화 계승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날 프로그램을 오전 ‘학교로 찾아가는 영양 체험교실 – 전통 김치 담그기’와 오후 ‘가족 영양체험 Day – 내가 김치 Day’로 나눠 진행한다.
오전 ‘전통 김치 담그기’ 프로그램은 초등 51학급 1,150명 학생에게 미리 제공한 김치 체험 꾸러미(절임 배추, 김치 양념 등)를 이용해 영양교육체험센터와 학교 간 ZOOM 활용한 온라인 체험교육으로 운영한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활동에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그며, 김치의 좋은 점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하는 체험 활동을 통해 배려·협력 등 공동체 역량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가 김치 Day’ 프로그램은 오후 2시 30분 영양교육체험센터 내 키친스튜디오 등지에서 진행한다. 부산교육청은 주 강사 4명, 가족 단위 지도 강사 12명 총 16명의 강사를 배치해 참가자들의 원활한 김치 담그기 체험을 돕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김치 담그기 체험 활동은 우리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전통 식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