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서는 지난 19일 광주시청 수어장대홀에서 8개 기관·봉사단체가 참여하는 ‘제2회 광주시 심쿵쾅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심쿵쾅’은 설렘의 유행어인 ‘심(心)쿵’과 광주시의 ‘광’자를 합성, 심장을 두들겨 생명을 구하는 바람을 일으키자는 취지로 ‘가족과 이웃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문화 확산을 통해 안전한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개최한 결과 광주시 심정지 환자의 자발 순환 회복률은 2023년 3.2%에서 2024년 9월 기준 8.9%로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번 대회에는 광주시청, K-WATER 광주수도지사,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등 8개 기관·봉사단체 42명이 참여해 심정지 발생 상황과 심폐소생술 대처 행동을 5분간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했고 이를 심사위원이 평가했다.
경연 결과 최우수상은 광주시 ‘주택과’ 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육군 2107부대 1101공병단 119대대 3중대 ‘선봉구조단’팀이, 장려상은 육군 제3879부대 1대대 ‘광주수호대’팀과 한국수자원공사 ‘k-water의 기적’팀이, 심쿵상은 육군 2107부대 1101공병단 본부중대 ‘코드블루’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조이킨더 어린이집 아이들의 특별공연인 ‘심폐소생술 동요 공연’은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한봉훈 광주소방서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많은 분들이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곽중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