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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제주도교육청 인화초, “우린 온라인으로 외국 학생과 교감을 나눠요”

인화초 5학년 학생, 캄보디아 프레노로돔 초 학생과 국제교류 수업 진행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제주도교육청 인화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19일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1989년 11월 20일)이 채택된 날을 기념하여 캄보디아 프레노로돔 초등학교 학생들과 온라인 국제교류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국제교류 수업은 교육부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한 2024 다문화가정국가와의 교육교류수업 후속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인화초와 캄보디아의 학생들은 ‘거짓말 같은 거짓말’이라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아동이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했다.

특히 학생들은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스스로 필요한 권리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그림 인형 만들기도 참여했다.

또한, 세계 아동 노동 반대 캠페인인 'Red Card to Child Labour'에 동참하는 시간에는 인화초와 캄보디아 프레노로돔 초등학교 학생들은 각자 레드카드를 든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플랫폼에 공유하며, 전 세계에 아동 노동의 심각성을 알렸으며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글로벌 사회에서 실천적인 목소리를 내는 경험을 쌓았다.

고효림 인화초 교사는 “이번 국제교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아동의 권리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고, 타국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실제로 인권 보호를 위한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는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강연실 인화초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와의 교육 교류를 지속하여 학생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사회적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화초는 앞으로도 캄보디아 및 다른 다문화가정 국가와의 교류를 지속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학습하고,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