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은금 기자 | 김해시는 독수리 6마리, 재두루미 12마리가 한림면 화포천습지를 찾아왔다고 15일 밝혔다.
독수리,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러시아, 몽골 등 북쪽지역에서 서식하다가 추운겨울이면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로 찾아오는 겨울 철새이다.
화포천습지는 독수리, 재두루미 외에도 수많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이다.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먹이활동이 용이한 월동지로서 다양한 철새들이 화포천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김해시는 철새들의 서식지 보호와 휴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생태계서비스 지불제사업, 철새 먹이주기 사업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화포천습지에는 올해 초 독수리 400마리, 재두루미 150마리 정도 도래했으며, 김해시에서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철새 먹이주기 사업 등 다양한 겨울 철새 서식환경 보전을 위한 시책 덕분에 화포천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매년 수많은 철새들이 화포천을 다시 찾아와 준 것이 고맙다”며 “지속적으로 독수리, 재두루미 외에도 다양한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될수 있도록 화포천습지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