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스포츠를 통해 전주를 전국에 홍보할 ‘전주시 배드민턴팀’이 새 역사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로써 전주시는 태권도와 수영, 사이클에 이어 네 번째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면서 스포츠 친화 도시로 명성을 한 발 전진하게 됐다.
전주시는 13일 국립유형유산원 어울마루 3층 국제회의장에서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부’의 창단식을 갖고 배드민턴의 저변 확대 및 스포츠 발전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과거 배드민턴을 통해 전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던 배드민턴 원로와 지도자,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첫발을 내딛는 선수와 감독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했다.
또 김인태 부시장, 시의원 등을 비롯해 배드민턴과 관련된 클럽회원, 학생팀 감독, 실업팀 감독, 초·중·고·대 연맹 관계자 등 수많은 체육인과 정치·행정의 축하 속에 창단식이 거행됐다.
많은 체육인의 축하 속에서 시작된 창단식은 행사장 분위기를 달군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창단과정 소개, 주요 내빈의 축사 등 다채롭게 추진됐다.
배드민턴팀 창단을 기념해 전주 지역 각종 단체가 백미 100여 포를 기부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
기부된 백미는 원광모자원을 통해 지역 내 보육원으로 배포돼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들을 지원하게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앞으로 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은 전 국가대표 코치를 역임했던 김용현 감독을 필두로 한요셉·이현민·하동훈·유경준·박성찬·이원준·명승현 선수가 전주시를 내걸고 활동하게 된다.
영입된 선수들은 전국체전과 전국 종별배드민턴대회 등에서 다수 입상 경력이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다. 특히 주장을 맡는 한요셉 선수는 오는 12월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 예정으로 탁월한 기량을 갖춘 실력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전주시를 대표해 국내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첫 출전 대회로 내년 3월 개최되는 춘계 종목별 리그 대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
창단식에서 김용현 감독은 “전주시 배드민턴팀 창단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주시를 배드민턴 강호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지역 인재 발굴 및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수 선수들이 배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배드민턴실업팀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전주시 직장운동경기부 네 번째 창단팀으로서 스포츠 도시 위상 강화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