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추 관련 바이러스 철저한 예방 당부

  • 등록 2023.04.26 06: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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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한 신속진단 서비스 제공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안창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봄철 기온상승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총채벌레를 비롯한 바이러스 매개 해충의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고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활용한 무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고추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는 총채벌레에 의해 발생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진딧물에 의해 발생하는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가 대표적이다.


두 바이러스는 해충이 작물에 상처를 내고 즙액을 흡입하는 과정에서 해충에 기생하던 바이러스가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돼 발생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주로 어린 잎이나 생장점 근처에서 피해가 먼저 나타난다.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뒤로 말리고 황색 반점 등이 나타나며 고추 열매와 잎에는 부정형의 겹둥근무늬가 생기며 익어도 착색이 되지 않는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는 어린잎에서부터 모자이크 병반이 나타난다.


잎의 퇴록 및 엽맥 괴사, 줄기 괴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노지 재배의 경우 대부분 약한 모자이크 병징이 발생하고 생육 후기로 갈수록 모자이크 증상이 심해진다.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어 총채벌레와 진딧물 예찰을 통해 조기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약제방제 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4~7일 간격으로 적정량 번갈아 사용해 내성 발현을 막아야 한다.


특히 총채벌레는 상추‧고추‧토마토 등 채소류는 물론 과수에도 피해를 주는데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보이지는 않는다.


약제로 방제할 경우 접촉이 어려운 부위로 숨어들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약제를 살포할 경우 꽃 안쪽까지 약제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방제 효과가 크다.


시는 예찰을 통한 약제 방제지도 뿐 아니라 영농현장에서 신속한 바이러스 현장진단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상담소에 진단키트를 비치해 무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은성 기술보급과장은 “바이러스로 인한 병은 완전한 방제가 어렵고 발병 시 큰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예찰을 통한 적기 방제 지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안창석 기자 changeunn6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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