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정선군은 여름철 산림병해충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5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를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본부 운영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병해충 발생이 다양화·집중화됨에 따라 정밀 예찰과 적기 방제 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산림보호법' 제22조 및 시행령 제14조에 따른 법적 근거에 기반해, 소나무재선충병을 비롯한 돌발·외래 병해충의 확산 방지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추진된다.
대책본부는 정선군 공무원 2명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 8명으로 구성되며, 병해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유사 시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대책본부는 정기 예찰, 방제작업, 대국민 홍보, 유관기관 협조, 안전사고 예방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며, 돌발 병해충 발생 시 즉각적인 방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동대응 체계로 운영된다.
군은 6월 중 농림지 돌발병해충에 대해 농업기술센터 및 정선국유림관리소 등 관계기관과 협업방제를 실시하고, 8월까지는 농림지 및 임연부 피해지를 중심으로 돌발·외래·일반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산림병해충은 방제 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를 통해 건강한 산림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