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결핵 사각지대 현장 방문 검진 실시!

  • 등록 2025.06.08 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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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시설 250개소 4천여 명, 고위험군 2천여 명 등 대상 방문형 결핵 검진 실시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역사회 결핵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6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노인시설,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결핵 사각지대 방문 검진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현재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결핵 환자 사망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개선하고자,

대구시는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와 연계해 노인인구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 등에 선제적으로 방문, 결핵 검진을 실시하여 결핵 환자를 조기 발견하고 적정한 치료·관리 연계를 통한 중증화 예방 및 지역사회 결핵 확산 방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상호보완하기 위해 주요 검진 대상을 확대해 검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결핵 고위험군(과거 결핵 검진 유소견자)을 대상으로 개별 방문 가래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 가래검사 : 결핵을 진단하기 위한 확진검사로 도말 및 배양검사, PCR 검사 등을 실시함

주요 사업대상은 65세 이상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시설(경로당), 읍·면·동별 고위험계층, 결핵 고위험군 등 6,000여 명이 대상이다.

시설별 신청에 따라 방문 결핵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며, 검진을 희망하는 노인시설 등은 대구광역시(보건의료정책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방문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대구시에서는 2023년 기준 법정감염병 사망자 수의 82%(100명 중 82명)가 결핵 관련으로 사망했고, 이중 88%가 65세 이상 연령에서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결핵 환자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대구시는 이번 검진 사업을 지역 사회 결핵 관련 사망자 수를 유의미하게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결핵은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 공기를 통해 감염되고, ▲2주 이상 기침, ▲객혈, ▲발열(미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조기발견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다.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65세 이상이거나,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김태운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과거에나 유행하는 것으로 인식되던 결핵이 현재에도 많은 분들의 건강을 앗아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결핵 환자를 한 명이라도 더 발견하여 건강한 대구광역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광현 기자 leemkh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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