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재)부천아트센터(대표이사 직무대행 유성준)가 주최하고, (재)부천아트센터, 아시아문화진흥연맹(FACP), (사)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41회 2025 FACP 부천 총회(Federation for Asian Cultural Promotion, 이하 FACP)'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부천아트센터 일대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공연예술 네트워크의 중심 무대, 문화예술도시 ‘부천’에서 공연예술의 미래 논한다
FACP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공연예술 관계자 간의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1981년 설립된 국제 네트워크로, 연례총회는 매년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되며 공연예술 분야의 주요 담론과 협업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혁신과 협력 – 공연예술의 미래(Innovation & Collaboration: Next Phase of the Performing Arts)’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천 총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문화예술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세션과 포럼, 신진 예술가 발굴을 위한 작품 공모 프로그램(PITCH), 아시아 신진 예술가들의 쇼케이스 공연(AGA)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 신진 예술가 위한 공모전, 총 상금 3만 5천 달러(한화 약5천만원) 규모 개최
특히 신진 예술가 공모 프로그램은 만 35세 미만의 공연예술가, 만 40세 미만의 콘텐츠 제작자 및 2015년 이후 창단된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음악공연과 일반공연 두 개 분야에서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6월 17일(화) 접수 마감 후 예선을 거쳐, 총회 기간인 10월 18일 본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10월 19일(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클레어 씨. 앤 프렌즈 펠로우십(Clare C. & Friends Fellowship)’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상금 규모만 미화 3만 5천 달러가 지급되며, 창작 역량을 갖춘 신진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국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단순한 경쟁을 넘어, 차세대 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 부천, FACP 총회 개최지로 만장일치 선정… 7년 만의 국내 유치 성과
이번 FACP 부천 총회는 지난해 3월 홍콩에서 열린 FACP 이사회에서 ‘부천아트센터’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이자 클래식 허브로서의 성장 가능성과 국제 행사 유치 경험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여 만장일치로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는 2018년 부산 총회 이후 7년 만의 국내 개최다.
◇ 한국과 대만의 대표 아티스트, 국악과 서양음악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
개막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아드리앙 페뤼숑)의 정기 연주회로 시작되며, 이후 타이베이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엘리아후 인발, 협연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첫 내한공연과 국립국악관현악단(협연. 테너 김현수)의 무대가 이어진다. 특별히 이번 라인업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국악과 서양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국내외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며 동시대 아시아 공연예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 신진 예술가들의 쇼케이스(AGA)도 진행되며, 부천의 주요 문화공간을 소개하는 투어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전문가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FACP 총회장이자 대만 국립타이중극장 예술감독인 ‘조이스 추(Joyce Chiou)’는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보유한 부천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모든 이사진이 한마음으로 성공적인 총회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41회 2025 FACP 부천 총회’와 신진 예술가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아트센터 누리집 및 (사)한국공연예술경영협회, FACP 등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다. 연사 및 포럼 주제 등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가등록은 누리집을 통하여 6월 중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