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경북교육청은 16일, 경산교육지원청 학생교육지원관에서 도내 교육지원청 학교 환경 관리 업무 담당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공기질 측정 업무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강화된 학교보건법과 개정된 환경위생 점검기준에 따라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조만수 전문위원의 ‘학교 공기질 관리 방안’ 특강을 시작으로, △공기질 측정 점검 실무 교육 △측정 장비 운용 및 시연 등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교 환경위생 점검기준의 주요 개정 사항을 숙지하고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학교 환경위생(공기질 측정) 점검 항목은 이산화탄소 등 공기질 12종, 조도 등 환경 5종으로 구성되며, 신설․증개축․리모델링 후 3년 이내인 학교를 대상으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 공기질 8종에 대한 특별점검이 추가로 시행된다.
지난해 점검 결과, 도내 모든 학교는 최종적으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부적합 판정 시에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재측정과 저감조치 등 자체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배준성 체육건강과장은 “교실 내 공기질 측정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이번 교육이 학교 환경 관리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