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철현 기자 | 최근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에 선보인 제주화장품과 디지털 활용 뷰티기술이 APEC 20개국 외국인 참가단으로부터 주목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번 APEC 국제회의에서 제주의 우수한 화장품을 알리기 위해 제주화장품 홍보관을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 결과 상당한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화장품 홍보관은 제주기업 20곳에서 내놓은 제주 청정원료 활용 50개 화장품을 전시하고, 3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APEC 참가자들이 직접 제주화장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맞춤형화장품 온라인 플랫폼(스킨큐레이터)과 피부측정기기(스마트미러)를 통한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AI) 기반 피부진단 체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맞춤형화장품 스마트미러 체험의 경우 일일 150여명의 외교 인사들이 방문하여 개인 피부를 진단하고, 주름, 피지, 색소침착 등의 피부타입에 따라 즉석에서 청정 제주화장품을 추천하는 등 디지털과 접목한 제주화장품 신기술과 맞춤형 제주원료로 인기를 끌었다.
제주의 4계절을 모티브로 한 4가지 향료 블렌드(제주 감귤, 녹나무, 비자나무, 삼나무)와 제주 동백오일 등 6종의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 및 향료 체험, 즉석 상담으로 방문객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메이크업 및 헤어 스타일링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제주화장품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
◌ 제주도와 제주TP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제주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촉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뷰티체험관 ‘제주화장품 뷰티라운지’를 기획하고 있다.
◌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그동안 제주화장품이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판매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해왔는데, 이번에 제주의 뷰티테크 기술과 화장품의 우수성이 확인된 만큼 보다 제주화장품 브랜드의 홍보와 판매 확대를 위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