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경복 기자 |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광복회 충청북도지부(지부장 류윤걸) 주관으로 4월 11일 청남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거행됐다.
광복 8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로, 올해 106주년 기념식에는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를 비롯하여, 도내 주요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행정수반 후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약사보고, 기념사, 헌시 낭송, 기념 공연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행정수반 7분의 후손들도 참석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양에 앞장서는 충북도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수민 정무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세우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억하고 미래로 이어 나가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당연한 책무”라며, “그 정신을 받들어 독립 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명예와 권익을 증진하는 ‘섬김의 보훈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도민들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자체 유일의 임시정부 테마기념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지난해 준공한 나라사랑 교육문화원을 통해 청남대의 아름다운 자연과 근현대 행정수반의 삶과 업적, 역사를 배우는 복합 보훈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부대행사로 광복회원 60여 명이 나라사랑교육문화원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충북의 독립운동사 특강과 힐링 화분 만들기, 숲길 생태교육 등을 체험하며 아름다운 청남대의 봄을 만끽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독립운동 관련 사진 180여 점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선열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