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진광성 기자 | 양양군은 대한결핵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와 협력해 오는 4월 14일 월요일부터 16일 수요일까지, 양양군 노인복지관을 비롯한 관내 노인요양시설 등 총 7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인결핵 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결핵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지역사회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현산소규모요양원을 포함한 6개 요양시설과 양양군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검진 대상은 △65세이상 의료급여 수급 노인 △65세이상 재가와상 노인 △건강취약 노인 등 모두 200여 명이다.
검진은 이동식 흉부 X-선 장비를 이용한 촬영 후, 실시간 원격 판독을 통해 이상소견이 발견된 경우 객담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검진 결과, 유소견자의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결핵이 확진될 경우 주기적 진료와 복약 관리를 권장한다. 또한 이외에도 결핵예방 관련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에 특히 취약한 분들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며, “2주 이상 기침, 객담, 발열, 피로 증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무료 결핵 검진을 꼭 받아보시길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24년 양양군 신규 결핵 환자는 13명이며, 이 중 65세 이상이 12명(92%)으로 고령층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