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다남 기자 | 제주시는 지난 8일 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조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본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심의에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일상 속 특별함이 시작되는 혼모심 문화공동체 조천’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사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계획 수립 기간 주민 설문조사, 주민위원회 회의를 개최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전문가 컨설팅, 관계부서 협의 등을 거쳐 내용을 구체화했다.
기본계획에는 ▲사업의 비전 및 목표, ▲조천커뮤니티센터 설립(안), ▲센터 및 배후마을 연계 프로그램(안), ▲향후 운영 계획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추진위원회의 심의로 의결된 기본계획은 오는 5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대면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한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촌중심지의 잠재력과 고유의 테마를 살려 농촌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제주 동·서 지역인 애월, 조천읍에 5년간(2024~2028년) 총사업비 310억 원이 투입된다.
강승진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주민 의견을 모아 만들어진 기본계획이라는 원석을 각 분야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추진위원회에서 깎고 다듬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문으로 사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태 마을활력과장은 “기본계획의 수립은 사업 추진에 밑바탕을 그려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뿌리가 튼튼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