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광현 기자 |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어제(8일) 오전 11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회의실에서 '부산시 감사위원회-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감사 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희연 시 감사위원장과 신영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상임감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난해(2024년) 4월 25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 시행에 따라 설립된 신생 기관으로, 남부권 핵심 관문공항인 가덕도신공항의 건설과 운영을 총괄하는 중추 기관이다.
공항 기반 시설(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향후 항공물류·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며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있어 전략적 거점이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으며, 특히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청렴체감도' 2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받아 감사역량과 청렴 문화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기관 간 상호 감사 역량 강화 ▲전문인력 지원 및 자문 협력 ▲우수 정책과 감사 정보 공유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등을 중심으로 감사업무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시 감사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설 기관인 공단이 감사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그간 축적해온 감사 경험과 비법(노하우)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감사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윤희연 시 감사위원장은 “우리시는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에서 2등급을 달성한 청렴 도시다.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으로 상징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감사 기능 체계 구축에 우리시의 감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적극 지원하고, 지속해서 협력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청렴한 부산'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글로벌 허브 청렴도시 부산' 조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실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