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송아지 질병 올바른 백신접종으로 철저 관리

  • 등록 2025.02.17 12: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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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부터 어미 소까지, 백신 접종으로 건강한 축산현장 조성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유현민 기자 | 농촌진흥청은 축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가축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려면, 송아지 때부터 올바른 예방백신 접종 시기와 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아지 감염병 예방을 위한 면역 관리는 어미 소에서부터 시작한다. 어미 소에게 분만 6주 전 1차, 분만 4주 전에 2차 백신을 접종하면 송아지 설사병 주요 원인인 로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어미 소에서 생성된 면역 항체는 초유를 통해 송아지에게 전달된다. 만약 송아지가 약하게 태어나거나, 어미 소의 초유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초유 섭취 전 송아지에게 경구 백신을 투여한다. 송아지에게 직접 접종하는 예방백신은 모체 항체가 사라지는 시기에 맞춰 주사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3개월령 송아지에게 호흡기 혼합 백신을 1차 접종한 후 4주 후에 2차 보강 접종한다. 또한, 매년 1회 추가로 접종해 송아지 무리의 호흡기 질병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송아지 구제역 백신은 매년 2회 접종한다. 백신 제품마다 접종 시기가 다르므로, 반드시 접종 시기를 확인한 후 1차 접종하고 4주 후에 보강 접종한다. 농장주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반드시 관할 시군이나 지역축협에 신고하고,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에 백신 접종 내역이 등록됐는지 확인한다.

아울러 백신 관리에도 신경 쓴다. 백신은 수송 또는 보관 과정에서 얼거나 정해진 보관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효능이 저하될 수 있다. 구제역 백신은 기름이 섞여 있어 접종 전 15~20도(℃) 정도로 데우고 위·아래로 충분히 섞은 후 사용한다. 상온에 노출된 남은 백신은 폐기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김동훈 소장은“송아지 시기부터 올바른 백신 접종으로 악성 가축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유현민 기자 hmin03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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