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소방서, 마을 주민‘비상 소화장치’로 더 큰 화재 막아

  • 등록 2024.12.17 14: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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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진도소방서는 지난 12일, 의신면 금갑리 소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마을 주민이 비상 소화장치를 이용해 인접 건물로의 화재 확산을 차단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비상 소화장치란 소방호스(소방용 릴호스 포함) 등을 소방 용수시설에 연결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시설이나 장치를 말하며,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주민 등 누구나 초기 화재에 대응할 목적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원인 미상의 화재는 주택 내 직원 휴게소 및 창고로 사용되는 공간에서 시작돼 빠르게 번졌다.

이를 목격한 주민 박00(남, 65세) 씨가 비상 소화장치를 이용해 빠른 초기 대응을 하여 인접 건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

또한 근처 공사 현장 직원들도 현장에서 사용되는 살수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데 힘을 보탬으로써 화재진압에 크나큰 도움이 됐다.

이번 화재는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진도소방서는 추후 비상 소화장치를 활용하여 화재진압에 나선 주민 박00 씨와 화재진압에 도움을 준 인근 공사 현장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박천조 서장은 “자칫 인접 건물로 연소 확대되어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위기 상황에서 주민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인근으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라며, “이처럼 화재 초기 대응에 비상 소화장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성훈 기자 shhk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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