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최성훈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지난 22일 군산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에 위치한 도레이첨단소재(주)에서 호남권역의 통합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2024년 4분기 호남권역 통합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전북 119특수대응단이 주관한 이번 훈련에는 중앙구조본부 호남특수구조대, 광주 특수대응단, 전남 특수대응단이 참여했으며, ‘지진에 의해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사고’를 가정해 실제와 같이 진행됐다.
훈련은 각 특수구조대에게 임무를 부여하여 화학물질 누출을 차단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전북 119특수대응단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화학사고 대응 장비와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실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을 시연하며 유출 방지 및 차단 기술을 공유했다.
전국 17개 특수대응단과 4개 특수구조대, 2개 테러대응구조대는 ‘전국 119특수구조단 등 통합대응에 관한 규정’에 근거하여 총 4개 권역(수도권, 충청·강원, 호남, 영남)으로 나뉘어 각 권역의 특수대응단들이 협력하여 신속하게 대응한다.
매 분기마다 각 권역의 소방본부별로 순차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춘 권역별 통합대응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덕규 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호남권역 합동훈련을 통해 지진 등 자연재해에 의한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비한 각 특수구조대(단) 간 협업체계가 한층 더 강화됐고 통합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준비를 철저히 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도내 42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