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2동, 동오 황토 맨발로(路) 개장

  • 등록 2024.06.26 10: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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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일보 서울포커스 김순철 기자 | 의정부시 신곡2동주민센터는 경전철 동오역 하부 부용천 둔치에 ‘동오 황토 맨발로(路)’를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토사물 도로유입 방지 및 보행길 확보를 위해 설치했던 노후 야자매트를 해체하고, 강회 5% 미만의 경화제를 배합한 건식 황토로 조성했다.

10.56㎥ 규모의 맨발로는 경전철 하부에 건식 황톳길을 조성한 최초 사례다. 우천 시 빗물로 인한 황토 유실과 진흙화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어 맨발 걷기 후 세족장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곡2동은 맨발로에 경전철 기둥을 돌아 조성된 구간과, 보행로와 황톳길 간 단차가 있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곳곳에 안전유의 안내문을 부착했다.

신곡2동 관계자는 “맨발로는 의정부시 공공시설의 담장없애기 정책에도 부합해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조성했다”며, “향후 주민들의 만족도와 관리‧운영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경전철 하부를 활용한 황톳길 사업 확장을 관련부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철 기자 ash19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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