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교통사고 목격한 경남소방관, 신속하게 부상자 구조해 2차사고 예방

  • 등록 2024.04.05 17: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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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사고 현장에 뛰어 들어

 

한민일보 서울포커스 임호근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3일 퇴근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소방관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가 부상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 15분경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부산 방면)에서 트레일러와 승용차가 충돌해 트레일러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퇴근 중이던 경남 하동소방서 소속 김진곤 소방교는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갓길에 차를 정차한 뒤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스스로 차량에서 탈출했으나 트레일러 운전자는 차량이 전복돼 탈출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김 소방교는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사고 현장에 뛰어들었다. 우선 119에 신고를 한 후 현장을 파악하던 중 주변 민간인이 건네준 비상용 망치로 차량 앞유리창을 깨고 안으로 들어가 트레일러 운전자 직접 구조했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구조자를 안전하게 인계해 2차 사고 방지까지 힘썼다.

김진곤 소방교는 소방 공채로 2020년에 임용되어 4년간 진압대원 등으로 근무하면서 재난 현장에서 다양한 화재진압과 구조활동을 수행한 소방관이다.

김 소방관은 “늘 해오던 일이었기에 침착하게 구조할 수 있었고, 운전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더욱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소방대원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임호근 기자 diorparty15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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